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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LG와 KT의 경기에서 LG의 류지현 감독이 퇴장을 당했다. 8회 1루 대주자의 아웃 판정에 항의하다 최수원 주심이 퇴장 조치를 내린 것이다.
8회 비디오 판독
8회 초 선두타자 김민성이 볼넷을 골랐고 바로 주루 플레이가 좋은 대주자 김용의로 교체됐다. KT의 고영표 투수가 김용의를 의식하며 1루로 견제구를 계속 던졌고, 결국 김용의가 견제구에 걸려 태그 아웃되었다. 김용의는 세이프라는 뜻으로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라는 사인을 보냈고 LG는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지만 원심을 그대로 유지되었다.
류지현 감독의 어필
비디오 판독이 원심유지로 끝나자 류지현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최수원 주심에게 어필을했다. 비디오판독이 끝난 뒤에도 결과에 대해 어필을 하면 자동 퇴장이다. 항의한다고 결과가 달라지지도 않는다. 그걸 모를 리 없는 류지현 감독은 그래도 어필을 했고 감독 취임 후 첫 퇴장을 당하게 되었다. 퇴장이 당하는 한이 있어도 팀의 사기를 떨어뜨리지 않고 경기 끝까지 의지를 가지게 하는 행동을 일부러 보여줬다고 생각된다.
경기 결과
하지만 LG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9회에서 1사 1,3루에서 서건창의 병살타로 득점 기회가 무산되었고 9회 말 수비에서 상대 보내기 번트 실패 때 1루 주자를 아웃시키고 결국 병살타로 경기를 마무리시키면서 이기지도 지지도 않으며 0-0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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