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라크전 3대0 대승 (손흥민 1골 1어시), 월드컵 10연속 본선진출 확률 99%

손흥민 30호골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늘, 17일 오전 0시에 카타르 도하에서 원정팀으로 이라크를 찾아가 승리를 거뒀다.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 이라크전은 올해의 마지막 예선전으로 승리를 거두게 되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아랍에미리트와 이라크를 모두 잡아내면서 승점 6점을 확보함과 동시에 10 연속 월드컵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한국 이라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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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라인업

한국은 아랍에미리트전과 동일한 선발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벤투 감독이 아랍에미리트전의 경기력을 나쁘지 않게 봤다는 의미로 김승규가 골문을 지키고 이용, 김민재, 권경원, 김진수의 4백 라인과 황인범 정우영이 수비형 미드필더, 그리고 이재성 손흥민 황희찬이 공격을 지원하고 조규성이 다시 최전방에 위치했다.

이라크는 골키퍼에 탈리브, 4백에 제아즈, 술 라카, 이브라힘, 푸트 로스가 미드필더에 마지드, 아보드, 아트완, 본 얀이 위치하고 알 주바이디와 바 예쉬가 투톱을 이루는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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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0 대한민국 승

손흥민 세레머니

• 전반 33분 이재성 골

선제골은 대한민국에서 만들어냈다. 이용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진수가 그대로 이재성에게 연결했고, 박스 안 빈 공간에서 기다리던 이재성이 디렉트로 왼발 땅볼 슛을 꽂아 넣었다. (이재성은 후반 65분에 정우영과 교체 아웃)

• 후반 70분 손흥민 골

후반 68분에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땅볼 크로스로 정우영에게 패스를 했고, 이라크 선수가 뒤에서 정우영의 발목을 밟으면서 PK가 선언이 되었다.  VAR 확인 후 손흥민이 PK를 침착하게 오른쪽 아래로 성공시켰지만, 손흥민이 슈팅하기 전 정우영 선수가 박스 안으로 들어오면서 다시 PK를 차게 됐다. (손흥민은 후반 87분에 백승호와 교체 아웃되었다.)

다시 찬 PK에서 손흥민은 또다시 대담하게 가운데로 차 2번 모두 성공시키면서 2대 0으로 앞서 가게 했다.

• 후반 79분 정우영 골

손흥민이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수비수를 제치고 박스 안까지 들어갔고, 황희찬에게 패스해 준 것을 황희찬이 다시 정우영에게 주면서 왼쪽 위로 강한 슈팅을 하면서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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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점

• 한국 평점

김승규 6.6 / 이용 6.9 / 권경원 6.8 / 김민재 7.4 / 김진수 7.8 / 이재성 8.1 / 황인범 7.5 / 정우영 8.3 / 손흥민 8.5 / 황희찬 7.6 / 조규성 7.4 

• Man Of the Match :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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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 경기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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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홈에서 이라크를 상대했던 지난 경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한국 대표팀이었다. 시종일관 이라크를 압도했으며 빌드업 과정과 골문으로 공을 보내는 과정도 훨씬 매끄러워지고 공격적인 모습이었다.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 진영에서 공을 뺏어오기도 했으며 중거리슛도 계속해 시도했다. 후반전에도 계속 이라크의 골문을 두드리며 결국 3대 0 대승을 거두게 되었다.

이라크는 자리잡기에도 조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으며 서로에게 화를 내는 모습도 종종 보였다. 공중볼에서도 한국에게 앞서는 모습이 아니었으며 파울을 많이 발생시켰다. 이라크는 1차전의 선수 구성과 조금 다른 라인업이었으며 아드보카트 감독의 경질설이 돌고 있어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느낌이었다. 후반 들어서는 PK와 연속해서 내준 골로 의욕이 상실한 선수들의 움직임과 체력 저하가 눈에 보였다.

10 연속 본선 진출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쭉 9회 연속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은 이번 승리로 10 연속 본선 진출에 아주 가까워지게 되었다. 남은 경기는 1월 27일 레바논전, 2월 1일 시리아전, 3월 24일 이란전, 3월 29일 아랍에미리트전 이렇게 4경기이다. 레바논전을 승리하게 되면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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