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인 심석희 선수의 충격적인 사실과 의혹들이 계속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조재범 코치의 판결문도 유포되면서 논란에 논란이 거듭되고 있다.
심석희 불법 녹취?
평창올림픽 당시 쇼트트랙 팀 내부 사이에 분열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메시지가 공개된 가운데 경기장 라커룸에서 불법으로 녹취를 했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2018년 2월 20일 쇼트트랙 여자 개인전 1000m 예선을 통과한 직후의 메시지에서 심석희가 최민정이 뭐라 지껄이는지 들으려고 녹음을 한다는 말이 있기 때문이다.
이 날 이후에 브래드버리 사건으로 심석희와 최민정이 충돌해 고의충돌 의혹이 나오고 있다.
- 녹취 이유
대표팀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1000m 결승전을 앞두고 있으니 자신과 경쟁하게 될 최민정이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갈지 전략을 알면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니 그 이유로 녹취를 하려 한 것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 처벌 가능성
올림픽대회에 국가대표로 참가해 경기장안에서 이루어진 불법행위는 공적인 영역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녹음을 했거나 시도를 했다면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심석희의 이 행위에 관해서 수사기관의 조사가 행해진다면 처벌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인다.
조재범 판결문 노출
심석희 선수를 상대로 총 29차례 성범죄, 협박, 폭행 등 범죄를 저질러 2심에서 징역 13년을 선고받은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판결문이 유포되고 있어 논란이다. 일반적인 사건의 판결문은 공개하지만, 성범죄 사건에 경우 2 차가 해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기 때문이다.
- 조재범의 문자메시지
포렌식으로 나온 메시지 내용에서는 조재범이 심석희에게 '너 자신을 내놔라', '윤활제 준비해라', '나하고만 바람 펴라' 등 코치와 선수 사이의 대화로 보기 어려운 내용이 많이 있다.
조재범의 복수? 폭로
조재범은 2심 재판 중에 방어권 차원에서 받은 심석희의 핸드폰 포렌식 정보에서 알게 된 메시지 내용을 토대로 진정서를 내는 등 폭로를 하고 있다. 빙상연맹에 진정서를 냈지만 별다른 조사가 없자 여러 언론에 제보를 한 것이다.
수사기관에서 얻은 자료를 외부 제3자에게 알리는 것은 처벌받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공개한 것이다.
- 승부조작 시도 폭로
조재범은 옥중 편지를 통해 승부조작을 시도한 것을 폭로하기도 했는데, 2016~2017년 월드컵 시즌에 심석희가 금메달을 따게 하기 위해 최민정에게 1500m 대신 500m 출전을 부탁했고, 심석희가 15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그리고 삿포로 겨울 아시아경기에서도 조재범이 최민정에게 금메달을 양보해달라고 빌면서 부탁해 심석희가 금메달을 땄다고 주장했다.
이와 같은 폭로에 최민정은 현재까진 아무 입장도 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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