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2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에 토트넘의 홈구장에서 열린 리즈와의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토트넘이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토트넘은 리즈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채로 전반전을 마친 뒤 후반전에 달라진 분위기로 2골을 넣으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콘테 감독의 두 번째 리그 경기인 리즈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점점 자신감을 얻고 있는 토트넘이다.
토트넘 vs 리즈 유나이티드
선발 라인업
- 토트넘 선발 (3-4-2-1) : GK 요리스 / DF 탕강가, 다이어, 데이비스 / MF 에메르송, 호이비 에르, 윙크스, 레 길론 FW 모우라, 케인, 손흥민
- 리즈 선발 (4-1-4-1) : GK 메슬리에 / DF 스트라이크, 쿠퍼, 요렌테, 달라스 / MF 필립스, 해리슨, 클리히, 포쇼, 제임 스 / FW 겔 하르트
전반전 내용
전반전은 리즈 유나이티드가 선제골을 만들며 1대 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리즈는 강한 압박으로 토트넘의 수비를 흔들었고, 볼 점유율을 더 가져갔다. 전반전에만 슈팅 5개와 유효슈팅 2개로 토트넘을 압도했고 토트넘은 슈팅을 단 한차례도 기록하기 못했다.
전반 22분에 손흥민이 하프라인부터 드리블로 우측 측면을 돌파했고, 중앙에 있는 케인까지 연결이 됐지만 슈팅을 가져가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전에 유일하게 아쉬운 찬스 장면일만큼 토트넘은 주도권이 없었다.
- 리즈 선제골
결국 리즈가 전반 44분에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잭 해리슨이 낮고 빠르게 크로스를 올렸고 다니엘 제임스가 놓치지 않고 골 문안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리즈는 선수단 구성이 온전치 못했음에도 토트넘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후반전 내용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토트넘이 흐름을 가져오려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모우라의 패스를 박스 안에서 받은 손흥민이 가슴으로 트래핑한 후 발리슛을 시도했고 리즈의 수비를 맞고 골대로 향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세게 강타했다. 조금씩 공격진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며 공격적인 패스와 슈팅을 시도했다.
- 토트넘 동점골
결국 후반 57분 토트넘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모우라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공을 끝까지 간수해 비어있는 호이비 에르에게 넘겨줬고, 호이비 에르는 골키퍼에 먼 쪽으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면서 1대 1로 만들었다.
- 토트넘 역전골
동점골을 만든 뒤에도 계속해 리즈를 몰아치던 토트넘은 후반 69분 역전골까지 만들어냈다. 모우라가 드리블 돌파로 얻어낸 프리킥을 다이어가 처리했고,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어 골대를 맞아 나온 공을 레 길론이 쇄도하면서 그대로 밀어 넣었다. 완벽한 온사이드였고 사전에 토트넘의 약속된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전반전은 리즈의 시간이었지만 후반전에는 토트넘의 시간이었다. 이후에도 리즈는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2대 1로 역전당한 채 경기가 종료되었다. 리즈는 다시 동점골을 만들 체력이 부족해 보였으며 벤치 자원도 넉넉하지 못했다. 콘테 감독은 세세뇽과 산체스, 알리까지 교체 투입시키며 남은 시간 승리를 굳혔다.
토트넘 7위로 순위 상승
토트넘은 이번 리즈전 승리로 프리미어리그 순위표에서 10위에서 7위까지 상승했다. 12경기 6승 1 무 5패로 승점 19점으로 황희찬의 울버햄튼과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7위에 위치해있다. 콘테 감독은 부임한 뒤 리그 두경기에서 1승 1 무로 패배 없이 좋은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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