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으로 28일 오전 3시 45분에 열린 토트넘과 번리의 카라바오 컵 16강에서 토트넘이 1대 0으로 이기며 진땀승을 거뒀다. 답답한 경기력으로 팬들의 질타를 받고 있는 토트넘은 후반에 터진 루카스 모우라의 골로 유일하게 우승 트로피를 가지고 있는 대회에서 생존할 수 있게 됐다.
토트넘 번리 경기
선발 라인업
토트넘의 누누감독은 최근 힘들었던 일정을 고려하고 곧 있을 맨유전을 위해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골키퍼를 골리니가 보게 하고, 4백에 데이비스, 산체스, 로메로, 에메르송을 중원에 스킵, 호이비 에르, 2선에 베르바인, 로 셀소, 힐, 그리고 최전방에 케인이 섰다.
번리 역시 100% 1군을 가동하지는 않고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포프가 지키고, 4백에 로버츠, 콜린스, 미, 피테르스, 미드 진은 구드문드손, 브라운힐, 코크, 맥닐이 그리고 투톱에 로드리게스와 비드라가 출전했다.
손흥민 교체출전
손흥민은 벤치에 앉아서 경기를 지켜보다 0-0으로 유지중인 후반 66분에 베르바인과 교체 투입됐다. 손흥민이 교체된 지 2분 만에 에메르송이 올린 크로스를 모우라가 헤더로 집어넣으면서 1-0으로 앞서갔다. 손흥민은 짧게 그라운드에서 뛰는 동안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경기 막판 추가시간에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평점 4점을 받았다.
팀 자체가 전체적으로 답답한 모습을 보였고, 골을 넣은 뒤에 번리에 가둬지며 일방적인 공세를 받았기 때문에 손흥민이 할수있는 것은 많이 없었다. 말 그대로 겨우 이긴 토트넘이기에 손흥민의 평점이 낮은 것도 이해가 간다.
토트넘 풋볼런던 평점
토트넘의 평점을 매긴 풋볼 런던은 에메르송과 산체스, 로메로, 호이비 에르, 로 셀소, 모우라, 스킵 에게는 평점 7점을 주었고, 은돔벨레와 해리 케인, 골리니에게는 평점 5점, 브라이언 힐, 베르바인과 손흥민은 평점 4점을 매겼다.
카라바오 컵 8강
28일 동시에 열린 카라바오 컵 16강전이 모두 끝나면서 8강에 올라온 팀들이 공개됐다. 브렌트포드가 스토크시티를 2대 1로 꺾으면서 올라왔고 웨스트햄이 맨시티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가져왔다. 레스터 시티와 브라이튼도 2대 2 혈투 끝에 레스터가 승부차기로 이겼고, 리버풀은 프레스턴을 2대 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브렌트포드, 웨스트햄, 레스터 시티, 토트넘, 리버풀이 8강전을 준비하며 8강 대진표는 30일 추첨으로 결정된다.
토트넘 일정
토트넘 VS 맨유
토트넘의 다음일정은 31일 EPL 1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이다. 현재 위기 중인 두 팀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현지에서는 경질설이 나오고 있는 누누 감독과 솔샤르 감독을 두고 '경질 더비'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리그 6위, 맨유는 리그 7위에 위치해있으며 승점차가 1점이기 때문에 상위권 도약을 원하는 두 팀으로서는 양보할 수 없는 단두대 매치이다.
토트넘의 손흥민이 자신의 롤모델 호날두를 EPL에서 처음 만나는 경기이기도 하며, 이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또한 기대가 되는 경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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