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W가 2일부터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하고, 오늘 4일 0시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리니지 W가 사전 다운로드가 시작된 지 하루 만에 8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이사, 말레이시아, 태국)에서 인기 게임 1위를 달성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졌는데, 출시일인 오늘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급락했다.
리니지 W 출시
리니지 W는 월드와이드를 앞세운 글로벌향 신작으로 그래픽과 내러티브, 네트워크, 사운드까지 총 4가지 분야에 공을 들인 MMORPG이다. 지난 2017년부터 존재를 알리지 않고 갑작스럽게 출시한 게임으로 리니지 M과 리니지 2M의 매출 감소로 위기에 빠진 엔씨소프트를 구하기 위해 사명을 가지고 나온 만큼 의미가 다른 신작이다.
- 그래픽 : 원작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어둡고 현실적이게 채도를 낮추며 단색을 중심으로 묘사했고, 연출이 어려웠던 부분들의 요소를 추가하면서 사실감을 더했다.
- 내러티브 : 세계관에 좀 더 몰입할 수 있도록 게임 내의 요소나 장치에 상세한 설정을 각각 부여하며 클래스별 특색 있는 튜토리얼과 퀘스트를 구현했다.
- 네트워크 : 국내부터 해외의 클라우드망까지 여러 지점을 구축해 응답 시간과 네트워크 지연 현상을 최대한 낮췄다.
- 사운드 : 리니지 원조의 향수를 살리기 위해 원작의 주요 음악들을 리메이크하고 게임 내의 타격감, 음향, 기능별소리, 연출 등을 강화하는데 애를 썼다.
사전 분위기
리니지 W의 글로벌 사전 등록자는 1300만 명으로 MMORPG 장르의 사전 등록자로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또, 국내에서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모두 1위에 올랐고 해외에서도 8개국에서 1위를 하는 등 좋은 사전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인지도가 있는 리니지가 정통성을 계승한 만큼 출시 이후에 과도한 과금 같은 논란이 없다면 현재 1위에 오르지 못한 일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자체 번역 엔진을 개발해 다른 국가에서도 언어장벽 없이 소통이 가능하다고 한다.
글로벌 진출 겨냥
리니지 W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이용자들과도 함께 게임을 즐길수 있는 커뮤니티 시스템을 만들어 자유도를 높이고 글로벌적인 협동 혹은 갈등 구도를 만들어 글로벌적인 게임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4일 동남아지역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북미와 유럽에도 진출해 전세계적인 글로벌 게임화를 목표로 한다.
크로스 플랫폼
리니지W는 모바일과 PC 모두 플레이할 수 있는 서비스이며, 앞으로 PS5, 닌텐도 스위치, XBOX 등 콘솔기기를 통한 크로스 플랫폼도 준비 중에 있다. 전체적으로 기존작들보다 콘솔 게임의 느낌을 많이 살렸다고 한다.
엔씨소프트 주가 상승 후 급락
사전 기대감 주가 상승
사전예약에서 국내와 국외 모두 기대감을 일으키는 반응에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상승했었다. 지난달 과금 문제로 주가가 55만 5000원까지 바닥을 찍은 뒤 과금 체계 변화 선언과 리니지 W 기대감에 더불어 3일 기준으로 66만 2000원까지 상승했었다.
출시일 주가 급락
4일 현재시간 기준으로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전날보다 10% 이상 하락한 58만 대에 머무르고 있다. 사전 기대감에 상승한 뒤 정작 출시일에 게임을 접한 이용자들의 실망감이 곧바로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오전 12시에 출시 예정이었지만 서버 불안정으로 40분 정도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한때 100만 원이 넘기도 했던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리니지 과금 논란과 블레이드 앤 소울 2의 실패 등 여러 원인으로 거의 반토막이 난 상태이다. 앞으로의 주가 방향은 리니지 W의 성공 여부에 달려있는만큼 오늘 주가 급락은 여러모로 실망스러운 징조이다. 리니지W의 흥행에 따라 앞으로의 아이온 2와 같은 엔씨소프트의 신작 프로젝트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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